하는 일이 어려워서 고민이라면 축하한다. 당신은 시장에서 엄청나게 경쟁력 있는 사람이다. 내가 다루고 하는 일이 쉽다면 개나소나 시작하고 시도한다. 이건 경쟁력이 하나도 없거니와 희소성이 없는 것이다. 명품이 비싼 이유는 희소성이다. 직업과 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희소성이 없으면 그냥 동네 마트에서 파는 것과 다름이 없는거다. 그래서 내가 하는 일은 어려워야 하고 계속 무언가 공부해야 하는 것이라면 더 좋다. 어려워서 우울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쉬운 예로 예전 1박2일 초창기 강호동씨의 포지션을 기억하는가? 아직까지도 1박2일의 MC라고 하면 강호동씨가 나온다. 파이팅 넘치고 진행이 매끄러운 그 자리가 쉬워보이는가? 편집점까지 계산하며 방송하는 분이다. 누구도 넘보기 힘든 자리다. 거기다 이 경우에는 캐릭터성도 짙어서 브랜딩이 확실하다. 강호동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차고 넘치고 명확하다. 이런 케이스가 되면 업계에서 죽기가 힘들다.
내가 하는 일이 어렵고, 또 내 색깔이 짙기까지 한다면 그 업계에선 왕이 될 수 밖에 없다. 아니 적어도 절대 죽진 않는다. 그래서 쉬워선 안된다.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함에 감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