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이기는 법

최근 많은 리스크를 짊어야 할 선택을 하게 됐다. 내가 썼던 호기롭던 글처럼 굳건한 마음이 꾸준할 줄 알았다. 아직 무너졌거나 이렇진 않지만 생각보다 겁이 들기 시작한다. 많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소중한 관계를 포기한 만큼 욕심도 나고 급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답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될 때까지 하고 미련없을 노력을 쏟아부으면 된다. 아직 내 노력에는 미련이 남는다. 유튜브 볼 시간에 한번이라도 더 연습하고,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에도 일 생각만 하면 된다. 아직 이정도까진 하고 있진 않은 것 같다.

시간과 노력을 많이 쏟아 부을수록 두려움은 줄어들긴 한다. 무서운 마음이 100 이었다면 이제는 60-70 까지 내려가고 있다. 험난한 과정일 줄 알았지만 몸으로 부딫혔을 땐 확실히 느낌이 다르긴 하다. 남은 이 마음을 줄이고 이겨내는 건 분명히 하나다. 해결책을 찾고 미친듯이 해내면 된다. 이것만이 정답이다. 소중한 사람까지 떠나 보냈는데 양심이 있으면 좀 더 미쳐서 해야 한다.

사실 나는 겁이 많고 두렵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쉽게 말 못한다. 아니 안한다. 내가 살아온 삶은 약한 소리를 하고 지쳐서 무너졌을 때, 사방에서 나를 물어 뜯었다. 내 자존심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그래서 말하지 못한다. 또 그래서 글을 쓰는 이 공간이 너무 소중하다. 솔직한 마음을 내뱉고 해결책을 스스로 다시 되뇌이기에. 한번 미쳐보자. 나는 이 영역에서 최고가 되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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