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더 이상 필요한 것을 사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산다. 그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뭔지 잘 생각 해봐야 한다. 개인이나 소규모 기업이 대기업의 기술력은 이기지 못한다. 대기업을 상대로 매출을 낼 방법은 스토리 뿐이다. 스토리와 브랜딩이 탄탄하고 정교한 타겟층을 노려 팬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성장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자본이 있어도 대기업과 비비기는 힘들다. 하지만 일정 타겟층은 뺏어올 수 있다. 그건 나만의 스토리를 공유하고 함께하는 것이다. 고객은 나의 제품과 서비스를 사는 것이 아니다. 내 스토리를 공유하고 동참하는 모든 것을 사는 것이다. 이건 꽤 복잡한 의미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의류 쇼핑몰을 창업하고 싶다면 창업 준비과정부터 모든 것을 콘텐츠화 시키고 팬들과 의사소통 하며 준비하는 거다. 그리고 타겟층을 분명히 잡는다. 스트릿이면 스트릿, 캐주얼이라면 캐주얼. 메뉴판에 메뉴가 많으면 선택하는 것부터 스트레스다. 이걸 줄이는데 포커스를 두고 타켓층을 조여가야 한다. 그리고 나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게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은 그것을 사는 것이다.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 출시하는 건 이제 비효율적인 방법에다가 많은 비용이 지출된다. 출시하기 전부터 팬들과 의사소통하며 마치 자신이 개입하고 참여한 것처럼 느끼게끔 해줘야 한다. 만들고 파는 건 이젠 대기업만 가능하다. 아니 어쩌면 대기업도 전략을 완전히 바꿨다. 이제는 나만의 팬층을 탄탄히 만드는 것만이.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만이 생존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