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일단 무조건 예쁘게 하는 게 좋다. 내뱉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서로 좋다. 이렇게 백날 이야기 해도 언어를 고친다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의식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계속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언어는 곧 나다. 내가 내뱉는 말과 생각하는 것들이 ‘나’와 같다. 그 언어들이 나를 나타내기 때문에 말을 내뱉을 때 신중히 해야 한다. 남들에게 쉬워보이고 싶은 사람은 없지 않나? 자기가 모자라고 덜떨어진 인간인 걸 자랑하고 싶다면 막 내뱉고 다녀도 상관은 없다.
같은 말도 한 끗만 다르게 하면 느낌이 달라진다. 특히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은 상대가 오해하기가 더 쉽다. 그래서 최대한 이쁘게 말하려고 노력해도 평균인거다. 얼굴이 아무리 험악하게 생겨도 나오는 말이 고우면 사람을 다시보게 된다. 내뱉는 말들이 ‘나’를 나타낸다고 생각해라. 그럼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게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