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엔 ‘라이징 스타’ 라는 말이 있다. 갑자기 한순간에 초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스타를 뜻한다. 사실 이것만큼 슬픈 단어가 없다. 누군가는 인기를 얻어본 것만 해도 어디냐 라고 하겠지만, 차라리 맛이라도 안봤으면 모른다. 대중들에게 한순간에 잊혀진다는 건 정말 슬픈일이다.
이 ‘라이징 스타’ 는 절대 성공한 게 아니다. 성공의 핵심은 퍼포먼스가 아니라 지속성이다. 얼마나 유지하고 일관성 있는 실력을 보여주냐가 성공의 키 포인트다. 이 지속성이 없으면 정말 무용지물이다.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이 개념은 어떤 분야에서든 마찬가지다. 연예계에만 적용 되는 것이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IT업계가 있다. 코딩 붐이 일어나 개발자 모시기에 급급했던 그 시기는 불과 1~2년도 가지 못했다. 코딩을 자동으로 짜주는 AI가 나오고, 미리 짜놓은 라이브러리 코드들이 즐비하기에 굳이 비싼 돈 주고 개발자를 앉힐 필요가 없는 법이다. 물론 AI관련 개발자들은 얘기가 다르겠지만 말이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말그대로 한 순간에 반짝이며 주목받고 촉망받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는 말이다. 성공의 기준이 누구나 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바로 사라지는 것들을 성공이라 하진 않을 것이다. 지속성을 가진 성공을 누리기 위해선 정말 갈고 닦아야 한다. 실력을 들키는 건 정말 시간문제다. 실력도 키우지 않고 욕심만 내는 나를 반성하며 오늘 이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