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게도 세상은 불합리하고 불공평하다. 이유는 모르겠다. 어쩌면 세상의 이치일수도 있다. 태어나자마자 재벌의 자식으로 태어나는 사람과 판자촌에서 가난하게 자라는 사람이 있다. 시작은 제각각 다르다. 그런데 이 이유만으로 우리가 낙심하고 살 이유가 되나 싶다. 저만치 앞에서 시작한 사람이 있어도 열심히 뛰면 따라잡히기도 한다. 근데 요즘 사회적 분위기는 희망을 절삭한다. 시작은 달라도 열심히, 잘 무언갈 하게 되면 삶은 달라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씨앗을 꽃이 피기도 전에 계속 잘라내려 한다. 야망이 많고 이 불공평한 세상의 이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달려도 된다. 해도 안죽는다.
이유는 모르겠다. 정치학자, 정책연구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저렇게 열정적인 사람들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나면 통제하기 힘들어서 여러 방식으로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한다. 그냥저냥 적당한 봉급 받으며, 잘나가는 사람을 까내리고,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을 바닥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스텝은 일단 받아들여야 한다. 세상은 정말 불합리하다. 인정하고 나아가기 위해서, 자신의 목표를 위해 뭘 하면되는지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아마 그러면 자신의 인생은 꽤 달라질것이다. 자신의 소신대로 산다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것만큼 인생을 사는 이유가 되는 게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