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번아웃은 아니고 왠지 모르게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그래서 꾸준히 하던 모든것을 멈췄다. 글 쓰는 것도 멈추고, 독서, 영어 전부 잠시 쉬었다. 의무적으로 습관화 하려던 것들은 멈추고,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채웠다. 이유는 사실 모르겠다. 나도 사람인지 그냥 쉬고 싶었던 것 같다.
일과 운동을 제외하곤 정말 푹 쉬었다. 오랜만에 정말 여유로웠다. 처음 쉴 땐 좀 불안 했다. 그래도 참고 쉬었다. 이럴 땐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 스트레스를 주는 모든것들을 치워버려야 한다. 어차피 장기전인데 그동안 많이 조급했던 것 같다. 성과를 바라고 행동할 때는 이렇게 빨리 지치기도 하는 것 같다. 새로운 걸 배웠으니 이제 다시 행동 할 차례다. 쉬면서도 확실히 배운 것들이 있다. 배웠으니 이제 써먹을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