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약속을 잡을 때 시간이 없다며 거절하면 나에게 호감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좀 극단적으로 말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는데, 거의 사실이다. 상대가 날 만나 얻는 것이 있다면 바빠도 시간을 내서 만나게 된다. 그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수도 있고, 좋은 정보들이 될 수도 있다. 난 처음에 이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내가 이 핑계로 밀어내는 지인들이 꽤 많았다. 술 한잔 하자는 말에 늘 바쁘다고 말하며 미루기 급급했다. 거의 다 딱 봐도 나와는 친해질 길이 보이지 않았다. 매력을 못느꼈다. 그래서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기 위해 늘 시간이 없다고 바쁘다고 했다.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는 친구가 있었다. 핑계라 생각하지 않고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 것 같아서 하루 총 일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본 적 있었다. 자투리 시간이 흘러 넘쳤고, 의지가 있었다면 어떻게든 해내고도 남을 시간들이었다.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 내 마음이지 현실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부호 일론 머스크도 그 많은 사업과 정치활동까지 한다. SNS활동도 성실히 한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건, 시간 내서 할 정도의 의지가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요즘 내가 가장 자주 많이 하는 말이라 반성하기 위해 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