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고 수염도 깎지 않으며 땀냄새가 풍기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기본적인 자기관리만 해도 평균 이상은 한다. 기초 화장품만 잘 바르고, 운동하면서 체중을 관리하고, 때에 맞게 옷도 적당히 산다면 못나 보일 이유는 전혀 없다. 이런 얘기를 하면 사람은 내면이 중요하다니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인간은 철저히 시각적인 동물이라는 걸 잊어선 안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다. 외형이나 외모, 타고다니는 차나 가방으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무의식적으로 추측한다. 이건 무의식의 영역이다. 그 누구도 통제할 수 없다는 말이다.
어떤 일화에 백화점에 노숙자와 비슷한 행색으로 명품관을 들어갔는데, 직원이 홀대했다고 한다. 알고보니 그 노인은 억만장자였고 그 직원은 징계를 먹었다는 얘기였다. 그걸 보고 통쾌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좀 아이러니 했다. 정작 자신이 그 직원이었다면 다른 사람과 똑같이 응대할 수 있었을까? 인생 어렵게 살 필요 없다. 장소와 상황에 맞게 차려입는 건 당연한거다. 차려 입기만 해도 좋은 응대,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데 왜 굳이 사서 고생하는 건가? 관심법을 가져서 나의 내면을 알아주길 원하는게 아니라면, 자기관리에 투자해라. 물질적인 것만이 투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