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긴다는 말은 내가 어떤 고통을 잘 참는지와 같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은 숨이 턱 끝까지 오는 고통을 참아내고 즐긴다.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은 단어를 외우는 지루함을 잘 견뎌내고 즐긴다. 이렇듯 즐긴다는 말은 어떤 고통을 잘 참아내느냐와 같다. 내가 무엇을 즐기는지 알면 삶을 효율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무언가를 선택할 때 우선순위를 정하기 훨씬 쉬워진다는 말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전반적으로 운동을 일상에서 먼저 배치하고 그 후에 해야 할 일들을 하면 된다. 그럼 에너지를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체로 사람마다 즐기는 것이 다르다. 그것이 우리 인생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이어야 진정으로 즐기는 것이다. 쾌락을 추구하는 것은 즐기는 게 아니다. 쇼츠에 빠져 몇 시간을 보내고, 친구와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는 건 쾌락이지 즐거움이 아니다. 이걸 많이 헷갈려 하는데 잘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쾌락을 스트레스 푸는 용도니 괜찮다고 자위해선 안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