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십년 전만 해도 회사에서 나오는 월급으로 은행에 적금만 해서 중산층에 안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대는 완전히 달라졌다. 저 때 이야기는 경제극성장기 때의 이야기다. 지금은 더 이상 회사가 날 책임져주지도 않고 월급만으론 버틸 수 없는 시대다. 이런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부업을 하든, 사업을 하든 살아남는 방법이 있다. 내 색깔을 온전히 드러내는 것이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려도 상관이 없다. 어떤 형태 이든지 공급과 수요는 늘 있기 마련이다.
정말 품격없어 보이는 인터넷 방송에도 후원하는 사람이 있고, 방송하는 사람이 있다. 이렇듯 늘 음지나 양지에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어떤 시장에든 살아남는 사람은 유행에 따라서 캐릭터가 바뀌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이 확실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죽을래야 죽을 수가 없다.
나도 이해가 안됐다. 잘 먹고 잘 사는데 웬 내 색깔을 찾으라니, 아이덴티티가 확실해야 된다니. 하지만 이것들은 잘 먹고 잘 살게 해준다. 돈을 벌어다 주고 내 브랜딩을 해준다. 바보같은 군중이 되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런 시대에선 캐릭터 확실하고 신념있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이건 분명하다. 싫어 할 사람은 어차피 싫어한다. 걱정말고 내 색을 찾으라. 그리고 밀고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