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없다는 듯한 태도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신을 믿는다는 건 나의 짐을 덜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기도 하다. 매 선택에 자신의 의지보다 신의 뜻이 담겼다는 말을 보면 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인생의 주인은 오롯이 나다. 모든 선택과 책임은 내가 져야만 진짜 나의 인생을 살 수 있다. 정말 아이러니 하게도 이렇게 모든 짐을 내 어깨에 올리고 살아가면 정말 힘들다. 그 무게감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가 된다. 하지만 여기서 오는 고통이 삶의 즐거움을 준다. 인생이 그래서 아이러니하다.

종교인들을 비하할 목적으로 글을 쓰는 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태도에 관한 부분을 말하고 싶은것이다. 인생을 살아갈 때 자신이 선택하고 실수를 인정하고 묵묵히 나아가는 이 태도를 절대 누군가에게 맡겨선 안된다. 짐을 덜기 위해 더러운 방어기제를 세우지 마라. 나의 짐은 내가 짊어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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