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변하지 않는 ‘진리’ 가 있다. 무형의 것을 포함한 모든 것은 장단점, 양면성이 존재한다. 이 ‘진리’를 사람들이 인정하질 않는다.
한국 드라마가 인기 많은 이유는 현실에서 없을 법한 판타지같은 이야기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현실성은 거의 제로라고 봐도 무방하다. 박서준같이 잘생긴 사람이 돈도 많고, 몸도 좋고, 다정하며 퇴근 후 요리까지 해준다. 또 고윤정같은 여배우가 커리어우먼 처럼 자신의 일도 챙기며, 아이도 키우고, 자기 관리도 하고, 집안일까지 한다. 이건 그냥 유니콘과 같은 이야기다.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나? 우린 이런 드라마를 매일같이 접하며 살다보니 환상에 젖어 산다. 환상속에서 허우적 대다 냉혹한 현실을 바라볼 땐 우울감만 들 뿐이다. 명심해야 한다. 드라마, SNS, 프로그램은 절대 추한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가장 멋있고 찬란한 순간들로 만들어진다.
남자다우면서 미친듯이 일하고 가족들을 지키는 남자는 다정하고 섬세하기 힘들다. 내숭이 많고 집안일을 잘하며 육아도 고수에다가 자신의 일까지 성공한 여자도 없다. 뭐든 양면성이 존재한다. 순종적인 여자는 남자에게 의존적일테고. 다정하고 섬세한 남자는 급박하고 힘을 발휘해서 가족을 지켜야 할 때 제대로 힘을 쓰기 힘들다. 세상사 뭐든 동전처럼 양면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걸 인정하기 싫다면 평생 환상속에 갇혀 살아야 한다. 정글같은 현실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이제 마주해라.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