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의도하진 않았지만 자신감 있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어느 순간부터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기 시작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하나의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는 내가 어떤 선택을 해도 죽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뜬금없이 ‘죽음’ 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니 어이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자신감과 죽음은 많은 연관성이 있다. 항상 중요한 선택을 할 때 스스로 솔직하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겁이 난다. 내 선택이 잘못됐을까봐. 손해보는 행동이 아닐까 하는 마음도 든다. 그런데 그 선택이 잘못된다고 내가 죽나? 이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모든 선택들이 초연해진다. 내가 이거 잘 못한다고 뒤지나? 이 생각은 정말 인간을 용기로 가득차게 만들어준다. 죽기 전 미래의 내가 후회하지 않게끔 사는 것이 자신감의 원천이다. 그리고 좀 쪽팔리고, 실패해도 안죽는다. 그러니 부딫히고 다쳐도 된다.
정말 죽을 때가 다가왔을 때 의연하게,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삶을 살고 싶나?
모든 것에 솔직하게, 자신있게 선택해라. 그리고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라. 어떤 형태로든 쉽게 안죽는다. 아니 안죽는다. 그러니 죽음을 가슴에 품고 당당하게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