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군갈 까는 걸 좋아한다. 이건 그냥 본능이다. 이걸로 성악설 등 여러 가설들이 나와있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누군가를 모함하고 사회적으로 나락을 보내는 건 쭉 있었다. 요즘이야 더 쉬워지고, 공격하기도 쉬워진 것 뿐이다. 인터넷과 익명성이라는 가면 뒤에서 맘 편하게 공격하기 좋은 시대 아닌가. 이런 시대에서 이런 쓰레기같은 본능을 억제 한다는 건 아무래도 그 자체만으로 개성이 있는 것일 수 있다.
내가 삶을 대할 때, 가슴에 품고 사는 문장이 있다. ‘남한텐 관대하게 나 자신에겐 엄격하게’ 이건 내가 장담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지키기 어려운 태도다. 정말 어렵다. 내가 의식하고 노력해도 정말 쉽지가 않다.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노력하는데도 이 쓰레기 본능은 불쑥 튀어나온다. 남을 까내려야 내가 더 나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이 거지같은 본능은 도통 사라지지가 않는다. 요즘은 조금 나아진 것 같긴 하다. 그래도 멋있는 사람이 되기에는 아직 먼 길을 떠나야 할 것 같다. ‘남한텐 관대하게 나 자신에겐 엄격하게’ .